가을은 다른 말로 용평(容平)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황혼이며, 퇴직이며, 방과후이며, 월급날이며, 곧 결실이다. 그래서 이시기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만물을 숙청(肅淸)하는 가을의 기운을 부드럽게 비껴가게 하고, 정신을 흩지 말고 보듬어 수양해야 하니 이것이 가을의 양생법이다.
가을은 만물이 수렴(收斂) 결실하는 계절이다. 그러므로 (容平)이라 한다.
만물의 형체가 정해지며 결실 수렴의 시기이니, 정신을 침착하게 하고 너무 날 뛰지 않아 천지의 숙살지기가 신체를 손상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런 가을의 양생법(養生法)을 지키지 아니하면 폐장을 손상하게 된다.
가을철 건강관리1
가을은 자연계의 양기가 수그러들고 음기가 차츰 많아지는 계절이다. 하늘은 씻은 듯이 푸르고 땅기운 또한 맑고 서늘하여 만물이 성숙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다. 초목은 푸르름을 잃고 낙엽이 되어 쌓이는 계절이다. 우리나라의 가을은 습도가 낮아 건조하고, 바람이 많아 땀의 증발이 많아지므로 인체의 피부가 건조해져 갈라지며 입과 목이 건조해지기 쉽다. 또한 머리털이 빠지기 쉽고 대변이 쉽게 굳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때는 반드시 일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며, 극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피하여 진액(津液)과 정기(精氣)의 소모를 막아야 하다. 즉, 체내의 음기(陰氣)를 보양하는 일이 가을양생의 핵심이다.
자연 기후와 상응하는 인체 역시 가을에는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감정도 메말라지며 곧 잘 슬프고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가을의 양생은 먼저 달관하는 마음을 배양하고, 수확하는 기쁨을 조용히 생각하며 마음을 안정시켜 신기(神氣)를 수렴하여야한다. 가을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음기가 수렴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일찍 일어나야 양기가 밖으로 펴지는 이치에 순응하여 폐기를 맑게 할 수 있다. 가을철은 인체의 오장중에서 폐에 상응하기 때문에 폐기를 보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조한 날씨로 진액을 상하기 쉽기 때문에 음기를 보하고 폐기를 윤택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가을철 먹는 음식은 매운 맛을 줄여 폐기(肺氣)를 고르게 하고, 신맛을 늘려서 간기(肝氣)를 도와야 한다. 가을철 식품으로 검은깨, 호두, 참쌀, 꿀, 유제품, 감자 등은 진액을 자양하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혈을 기를 수 있다. 평상시에는 과일이나 야채즙, 우유 등을 마심으로써 호흡기관을 습윤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며 피부도 윤택하게 하여야 한다. 여름에서 가을철로 바뀌는 시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를 숙지하기 바란다.
가을철은 하늘이 높고 기분이 상쾌하여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운동시에는 의복을 가볍게 하여 과도하게 땀을 내는 것을 방지하고, 찬 공기에 의한 감기를 주의해야 한다. 허약자나 노인의 경우는 원기가 부족하여 외부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입추가 지나면서 폐기를 윤택하게 하고 음기를 보하는 약을 복용하여 기관지 천식이나 페렴, 장염 등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절기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방법으로 냉수욕(冷水浴)이나 냉온욕(冷溫浴)을 함으로써 신체의 적응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가을철 건강관리2
무더위도 물러가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름철 후덥지근한 습기가 물러가고 건조해지는 공기의 영향때문에 가을의 특징은 건조한 공기와 밤낮의 큰 기온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철이 되면 어린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은 호흡기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
여름철 무더위에 길들여져 있던 몸이 날씨가 선선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전반적인 신진대사와 저항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상풍(傷風), 상한(傷寒)증으로 봅니다. 상풍이나 상한이라는 말은 바람이나 한기에 의해 몸의 정상적인 기운이 손상되었다는 뜻입니다. 우선, 감기에 대한 양방치료는 침입한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한방치료는 침입한 바이러스를 쫒아다니는 치료가 아니라 바이럿에 감염된 '인체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인체의 면역력'을 돋우어 주므로써 감기가 저절로 물러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한방치료의 장점은 치료기간 동안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전반적인 컨디션이 향상되며, 양약과는 달리 먹고 난 후의 불쾌감이 없다는 것이며, 또한 면역력을 돋워주는 방법이므로 체력을 보강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허약체질을 갖고 있거나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많은 사람은 적응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전문한의사의 상담을 받아 자신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보약을 같이 복용하게 되면 가을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기의 예방
누구나 일년에 몇 차례 앓는 것이 감기입니다. 감기는 이제 질병이라기 보다는 연중행사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대비하면 예방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1.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2. 적당한 영양섭취와 운동으로 저향력을 기른다.
3. 기후에 맞게 옷을 입어 보온을 유지한다.
4.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5.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
6. 노약자나 평소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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